안녕하세요?!

늦더위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지난 가을, 9월26일!

가뭄에 단비처럼, 새하얗고 예쁜 "오늘"이가 우리 가족이 되어주었습니다. :)

아, "오늘"이는 입양 후 저희 부부가 지어준 이름이에요. 매일매일 "오늘"이 제일 행복했으면하는 마음에서요!^^

공고사진에서 낼름 내밀고 있던 분홍 혀가 너무 귀여워서 한 눈에 푹 빠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의 24시간을 쏘옥 내밀고 있는 혀는 우리 오늘이의 시그니쳐랍니다. :D

(*병원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아래텃 부정교합이 너무 심해서 혀가 빠진거라네요.)

밥도 잘먹고 배변도 곧잘 가리고 분리불안도 없는 오늘이는 너무도 착하고 예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 

다만 슬개골 3,4기 판정을 받은 터라 칼슘제도 먹이고 개모차?!도 사서 특별 관리를 해주고 있지요~ㅎㅎ

처음 개모차 시승식에서 자기 꺼인걸 아는 마냥 편안하게 하품하며 주무시는 오늘이 너무 귀엽지요?! ^-^

아, 우리 오늘이는 옷, 장난감, 쿠션, 하우스 등등 자기 물건에 대한 욕심이 엄청엄청 많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조금은 더 외동으로 키우며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누리며 응석받이로 크게 해주려구요!

왜 이제야 만났을까...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오늘이는,

아기가 안생겨서 외롭던?! 우리 부부에게 너무도 큰 선물이고 축복인 것 같아요!!! ♡♡♡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기동물의 행복을 위해 애써주시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협회 직원분들이 안계셨더라면 우리 오늘이도 못 만났겠지요....

혹시라도 입양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께 제 미흡한 글과 사진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망설이지 말고 용기내어 꼭 손 내밀어주세요! 유기견 입양은 사랑이고 축복입니다. ♡

우리 오늘이 앞으로 더더더 건강하고 예쁘고 밝게 키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