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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4월 29일 입양한 '초코', '파이' 근황
Nyang    Posted at: 2019-01-03 14:55:00   Hit: 6

안녕하세요. 지난 17년 4월 29일 입양한 '초코', '파이' 입양자 입니다.


이 아이들을 입양하게 된 계기는 래트리버와 진돗개의 믹스견인 '뚜껑'이라고 부르는 녀석이 있었는데

8살의 짧은 삶을 마감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시어머니와 신랑과 저는 유기견이든 유기묘이든.. 어떤 동물이든지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혈통같은건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째뜬 뚜껑이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한 아이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처음 눈에 들어왔던건 갈색아이 였습니다.

근데 협회에 가니 깜장아이가 갈색아이를 데려가는데 관리하시는 분의 바짓단을 물고 붙잡고 

본인도 델꼬가라면서 끙끙깡깡거리길래 갈색아이와 검정아이를 동시에 안고 오셨는데

두마리가 끙끙대면서 앙앙깡깡대는데 한마리만 차마 놓고 돌아설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데려오게되었고 깜장아이는 '초코' 갈색아이는 '파이'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둘이 합해서 초코파이 ㅎㅎㅎ)


초코는 처음부터 완전 적응하여 똥꼬발랄하고 

파이는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지 남자아이/남자어른을 무서워하고 처음엔 남자만 옆에가도 오줌을 질질 싸면서 숨기에 바뻤습니다.

하지만 이젠 어엿한 성견이 되어서 두마리 다 자기 집이라고 여기는지 모르는 사람이 오면 짖고(기특합니다. 순둥이들이라 안짖을 줄 알았거든요...)  

온갖 말썽을 다 피우는 말썽꾸러기가 되었네요.

둘다 말썽피워서 혼나면 파이(남아)가 초코(여아)를 감싸줍니다.


마지막 3장의 사진은 초코파이가 마당에 잠시 내놓은 쓰레기를 뒤져서 갈기갈기 찢고 현장 검거된 사진입니다.

파이 콧잔등에 휴지 잔해가 묻어있죠 .ㅎㅎㅎ

끝에서 두번째 사진은 혼나서 가만히 있는 사진이라는... ㅎㅎㅎ 

그리고 사실 초코는 두뇌회전이 빨라서 혼나면 바로 집으로 쏙- 들어갑니다.

그럼 매번 파이가 주로 혼나요. 그리고 나름 수컷이라고 초코를 지켜줍니다.(마지막 사진보시면 초코가 파이 집 안에 들어가서 발만 내놓은 사진입니다)


협회에서 배 똥똥한 아가깡깡이 둘을 데려와서 이렇게 매일매일 지지고 볶고 말썽부리며 살고 있습니다.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골라서 다 피우고 있지만 그래도 저희는 이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초코파이 처음 데려오고 2-3일 후(아가아가하죠?)

 




조금 자랐어요...



집 만들어준 이후(아마 데려오고 2주 정도 지난 뒤?)



작년(2018년 가을에)



일주일 전 마당 초토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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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19.01.10/14:48

    이런 말썽꾸러기들!! ㅎㅎㅎ얼마전에 간 댄이랑도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네요^^ ㅎㅎ그래도 성견되니까 멋짐폭발했네요 ㅋㅋㅋ알콩달콩 좋은추억 많이 만들면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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